'바른의정, 실천하는 민생의회' 슬로건…시민과 상시 소통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제10대 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열린 상임위에서 집행부의 169억원 지방채 발행안을 만장일치로 신속하게 통과한 것을 두고 일부 시민들로부터 의회가 무능한 게 아니냐는 질타가 있었다."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은 28일 의장 취임 후 첫 인터뷰에서 "상임위에서 15분 만에 처리한 집행부의 지방채 발안 계획안에 대해 시민들의 지적이 많았다"면서 "(지방채 발행안을 두고)저를 포함해 초선의원들이 공부를 많이 했다. 의안 처리 과정에서 습득된 의원들의 노력이 알려지지 않아 많이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당초 예산부서에서 종이 두 장짜리 지방채 발행계획안을 가지고 와서 설명했는데 시장 결재받은 문서가 있느냐고 물었지만 준비가 안됐다고 하더라"면서 "일련의 이런 과정들을 짚어가며 토의했더라면 짧은 시간 통과도 안됐을 뿐더러 시민들로부터 무능하다는 소리까지 듣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30일 상임위에서 통과된 지방채 발행안에 대한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의원들로부터 상임위 신속 통과에 대한 해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의회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논산의 핵심 현안을 무엇이라고 보는가.
"논산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감소 대응이다. 청년들이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소상공인과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방군수산업과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교통·정주여건 개선 등 논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차질 없이 뒷받침하는 것도 의회의 중요한 역할이다. 제10대 논산시의회는 '바른의정, 실천하는 민생의회'라는 의정구호처럼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부터 하나하나 해결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의회가 되겠다."
-시민 의견을 의정에 반영하기 위해 어떤 소통구조를 새로 만들거나 강화하실 계획인지.
"의정활동의 출발점은 언제나 시민이어야 한다. 의회 안에서만 답을 찾기보다 현장에서 시민을 직접 만나고 의견을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 찾아가는 현장간담회와 정책토론회를 더욱 활성화하고, 온라인 소통창구도 확대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언제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상임위별 민원을 듣고 토론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접수된 의견이 단순한 건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조례 제정과 정책 심의 과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의견 반영 시스템을 만들어 시민 참여를 더욱 확대하겠다."
-집행부를 견제하면서도 협력해야 할 사안은 어떻게 구분하고 조율하실 생각인지.
"의회와 집행부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시민을 위해 함께 일하는 동반자다. 예산의 적정성이나 행정의 투명성, 시민의 권익과 관련된 부분은 원칙에 따라 철저히 견제하겠다. 그러나,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사업이라면 정당이나 입장을 떠나 적극 협력하겠다. 건전한 견제와 생산적인 협력이 균형을 이룰 때 시민에게 더 좋은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 앞으로도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 기준으로 합리적인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상임위 활동을 어떻게 내실화하실 계획인지.
"의회의 경쟁력은 의원 한 분 한 분의 전문성에서 나온다. 의원들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교육과 정책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분야별 전문가와의 협업도 확대하겠다. 상임위원회가 충분한 현장조사와 전문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심의를 할 수 있도록 운영을 지원하겠다. 보여주기식 의정보다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적극 뒷받침하겠다."
-의회 임기 동안 반드시 남기고 싶은 대표 성과 한 가지만 바란다면.
"무엇보다 '시민에게 신뢰받는 논산시의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들이 "논산시의회가 달라졌다", "의회가 시민 편에서 제대로 일하고 있다"는 평가를 해주시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 운영, 활발한 정책 개발, 그리고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바른의정, 실천하는 민생의회'라는 약속을 반드시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10대 논산시의회는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시민의 행복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의회가 되겠다. 의회의 모든 판단과 결정은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지 않겠다. 낮은 자세로 현장을 찾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는 '바른의정, 실천하는 민생의회'를 만들겠다. 시민과 상시 소통하는 민원 창구를 개설해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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