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07곳 중 하락 54곳 그쳐…패닉장 비켜가
적은 거래에도 주가 급등…낮은 유동성 유의해야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사인 지앤이헬스케어는 지난달 말 주가가 217원에서 전일 종가 기준 699원으로 222.12% 상승했다. 불과 한달여 만에 주가가 3배 이상 뛴 것이다. 이밖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 정밀 헬스케어 기업 메디젠휴먼케어, PCB(인쇄회로기판) 전문기업 블루탑 등도 이달에만 각각 40% 이상 상승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중 한때 6000선과 700선을 동시에 내준 상황이지만, 코넥스 상장기업들은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비교적 안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평가다.
실제 코넥스 상장사 107곳 가운데 이달 주가가 내린 곳은 54곳에 그쳤다. 32곳은 지난달 말 대비 주가가 상승했고 21곳은 보합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269곳, 하락 종목이 642곳으로 집계됐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이 1325곳을 기록해 상승 종목(416곳)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코넥스 시장은 선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코넥스 시장은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넥스 시장은 코스피·코스닥과 달리 상장 기업수와 거래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낮아 소수의 매수·매도 물량만으로도 주가가 크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코넥스 일부 종목은 하루 거래대금이 수백만원 수준에 그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단기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넥스 시장은 유동성이 제한적인 만큼 호재성 공시나 수급 변화만으로도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서 "최근 일부 종목의 급등을 시장 전반의 강세로 해석하기보다는 개별 기업 이슈와 거래량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