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폐회식
"국제사회 연대·협력으로 세계유산 보호"
내년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국은 튀르키예
[부산=뉴시스] 이수지 기자 =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국제사회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위원회를 통해 세계유산이 인류 공동의 미래 자산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기후변화와 분쟁, 개발 압력 등 도전 과제 속에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폐회식에서 "이번 위원회는 세계유산이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인류 공동의 미래를 위한 자산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재난, 분쟁 등 다양한 도전 속에서도 국제사회가 연대와 협력을 통해 세계유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공동의 책임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세계유산협약의 가치와 정신을 충실히 이행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세계유산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활용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예프 알파예즈 유네스코 문화차관보도 "다양한 의견이 대립하기도 했지만 결국 공통분모를 찾아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며 "본회의와 비공식 협의에서 보여준 참가자들의 헌신 덕분에 부산에서의 위원회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매우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개최국으로 따뜻한 환대를 보여준 한국 정부와 부산시, 이번 위원회를 함께 만들어준 모든 참가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폐회식에는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대표단과 자문기구 관계자, 유네스코 사무국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식 행사 이후에는 'K-Vibe'를 주제로 한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K-월드뮤직 밴드 '악단광칠'이 전통 국악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였고, DJ 페기 굿은 풍물굿과 K-팝, 전자음악을 접목한 공연으로 폐회식 분위기를 달궜다.
참가자들은 치맥과 K-BBQ, K-스트리트푸드 등 한국 음식을 함께 즐기며 열흘간 이어진 위원회의 마지막 밤을 함께했다.
한편 제4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내년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