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레바논 내달 4~6일 伊 로마서 후속 협상"

기사등록 2026/07/28 14:04:12 최종수정 2026/07/28 14:07:51

미국서 서명한 기본협정 진전에 주력할 방침

시범 구역 확대·국경 문제 해결 등 논의할 듯

[워싱턴=AP/뉴시스] 미국이 중재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평화 협상이 내달 4~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다고 미국 국무부가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기본협정 서명식이 진행되는 모습. 2026.07.2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이 중재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평화 협상이 내달 4~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다고 미국 국무부가 공식 발표했다.

2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국경지대 무력 충돌 방지 및 안보 합의 도출을 위한 6차 협상을 내달 4~6일 이틀 간 로마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양측 실무팀은 이번 협상에서 지난달 미국에서 서명한 최종 평화 협정을 위한 기본 합의 이행을 진전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레바논 남부에 마련된) 시범 구역 확대, 미해결된 모든 국경 문제 해결, 포괄적인 평화 및 안보 협정 마련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국은 지난달 26일 미 국무부에서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달성하기 위한 기본협정(framework agreement)에 합의했다.

이 합의는 양국 간 휴전을 요구한다. 구체적으로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공격을 전면 중단하고 레바논 남부 리타니 지역에서 철수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스라엘 역시 이번 합의에 따라 레바논 남부 두 지역에서 철수하고, 해당 지역 통제권을 레바논군에 넘길 계획이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지난주 레바논 남부 시범 구역에서 첫 철수를 단행했으나 이후 레바논은 자국군이 해당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것을 이스라엘이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 총선이 다가오면서 이스라엘이 추가 철수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미 국무부는 권한 이양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오는 10월 27일 총선을 치른다.

국무부는 "초기 구역에서의 경험은 시범 구역 시행을 완성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3자 협상 틀은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이다. 이를 이행하는 것은 양국 모두에 이익이며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의 성공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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