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정청래 고향' 충청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진행
8월 1일 첫 순회 경선지인 충남·충북·대전·세종서 결과 발표
정청래·김민석 '신천지 의혹' 충돌…"의혹 제기 당사자 징계" "바보 궤변"
송영길 "鄭 당선되면 李대통령 레임덕…당청 갈등 심각해질 것"
민주당은 28일부터 이틀간 충청권(충남·충북·대전·세종)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개표 결과를 오는 8월 1일 첫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에서 발표한다. 오는 29일에는 부산·울산·경남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되며 결과는 8월 2일 두 번째 순회 경선지인 부산·울산·경남에서 공개된다.
이어 8월 8일 제주·인천, 8월 9일 대구·경북·강원, 8월 15일 전남·광주·전북, 8월 16일 경기·서울 순회경선을 거쳐 8월 17일 전당대회 당일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와 8월 14~15일 진행할 예정인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선거인단은 대의원 1만7667명과 권리당원 152만7261명이다.
각 당권 주자 측은 총력전에 나선 분위기다. 기존 약 20 대 1 수준이었던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1 대 1 수준으로 조정한 '1인 1표제'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선거여서, 첫 결과 발표에서 선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정 후보의 고향이 '충남 금산군'인 만큼 정 후보의 약진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충청권에서 정 후보의 지지율이 김 후보 등과 비슷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어 양측이 모두 긴장 중"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후보들 간 경쟁은 이슈별로 격화하고 있다. 특히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는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두고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정 후보는 27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개입해서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이것은 (민주당을) 위헌정당의 위험에 빠트리는 것이라고 제가 수없이 얘기했다"며 "(김 후보의 주장이) 근거 없고 허무맹랑한 주장이었다면 당사자를 징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 20조 2항에 보면 정교분리 원칙을 못 박아 놓고 있다"며 "이게(신천지 개입 의혹) 나오니까 국민의힘에서 '특검하자, 수사해라'까지 나오고 있다"고 했다.
반면 김 후보는 같은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신천지 개입 경고가 당을 위헌정당으로 몰아가는 해당행위라는 것은 바보궤변"이라며 "계엄을 경고하면 계엄정당인가, 불조심을 외치면 방화인가, 전형적인 국힘(국민의힘) 논리"라고 했다. 또 "친청은 반명이냐,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며 "반명(반이재명) 지도부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께 제안한다. '이중당적 및 비자발입당 자율정리 30일'을 선포하고, 자율정리자는 면책하자"고 했다.
송영길 후보는 같은날 충남도청 기자간담회에서 "정 후보가 당선되면 대통령은 레임덕에 빠지게 되고 당청 간 갈등은 심각해질 것"이라고 했다.
또 별도 페이스북 글에서 '민주당·조국혁신당 이중당적' 문제와 관련해 신장식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에게 "민주당은 8월 17일 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있다"며 "2026년 6월 기준 당비 납부 당원명부를 양당 지도부가 지정하는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상호 대조해 이중당적자를 확인하고 정리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일부 사이비 종교단체의 정치개입 여지를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추후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국민의힘과도 이중당적자 정리 작업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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