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국악관현악단 초대 예술감독에 원일 전 경기시나위 예술감독

기사등록 2026/07/27 09:58:58

오는 10월 창단 공연 앞두고 위촉

2028년 7월 20일까지 2년 임기

강남문화재단은 강남국악관현악단 초대 예술감독으로 원일(왼쪽) 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위촉했다. (사진=강남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강남문화재단은 강남국악관현악단 초대 예술감독으로 원일 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용은 공개채용 절차로 진행됐다. 서류 및 면접 심사와 강남예술단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원 신임 감독은 창단 초기 단계인 악단의 예술적 방향성을 설정하고 운영 기반을 구축하는 임무를 맡는다. 임기는 2028년 7월 20일까지 2년이다.

원일 감독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로,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을 역임한 국악 작곡가 겸 지휘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월드뮤직페스티벌 예술감독 등을 지냈으며, 현재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공식행사 연출 총감독을 맡고 있다.

원 신임 감독은 "창단의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며 "탄탄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단원들과 함께 악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기존 국악관현악단과 차별화된 참신한 기획과 무대로 '강남'만의 독창적인 악단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섭 강남문화재단 이사장은 "원 감독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뛰어난 역량을 갖춘 국악계 대표 창작자이자 지휘자"라며 "강남이라는 지역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결합해 동시대 국악의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창단된 강남국악관현악단은 청년 국악인들에게 전문적인 연습 현장과 무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즌 단원제로 운영된다. 지난 5월 공개채용으로 18명의 신규 단원을 위촉했고, 오는 10월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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