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페리는 이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백악관 틱톡 계정에서 군사 공격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파이어워크(Firework)'가 쓰인 것을 보고 깊은 경악과 분노를 느꼈다"며 "승인한 적도, 요청받은 적도 없으며 이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이어 "이 노래는 가장 어두운 순간을 지나는 이들에게 희망과 내면의 힘을 주기 위해 쓴 찬가"라며 "자아존중감의 메시지가 파괴와 폭력의 배경음악으로 무기화된 것은 노래가 상징하는 모든 것에 대한 완전한 위반"이라고 짚었다.
앞서 백악관은 공식 틱톡 계정에 이란 공격 장면과 함께 "이란은 경고를 받았다"라는 문구를 담은 영상을 올렸다. 폭탄이 터지는 장면마다 '파이어워크'의 가사 "붐, 붐, 붐"을 맞물려 배치한 연출이 특히 문제가 됐다.
정치적 목적이나 폭력적 영상에 음악이 무단 소비되는 상황에 대한 미국 대중음악계의 반발은 점차 거세지는 모양새다.
앞서 아리아나 그란데 역시 이민세관집행국(ICE)의 체포 장면에 자신의 곡 '바이(Bye)'가 쓰인 점을 맹비난했다. 사브리나 카펜터, 올리비아 로드리고, 셀린 디옹, 롤링 스톤스 등 다수의 뮤지션이 권리 침해에 목소리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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