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간부, 성추행 의혹 등으로 본청 감찰 중(종합)

기사등록 2026/07/23 23:02:33

일선 경찰, 이번 사안과 '향찰' 사례에 초점 맞춰선 안돼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경찰청 소속의 한 경찰 간부(경정)가 수 년간 10명 이상의 후배 여경들을 성추행한 의혹 등으로 경찰청 감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남경찰청 소속 50대 A경정은 수 년간 회식 자리에서 후배 여경들을 상대로 성추행 등을 한 혐의로 최근 본청 감찰이 진행중이다.

A경정은 경남에서 30년 넘게 근무해왔는데 지난 달 경남경찰청 인사에서 자신이 원하는 지역으로 발령이 나지 않았던 이유로 경남경찰청장을 찾아가 불만을 심하게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거제 지역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력으로 해당 지역에서는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재력도 상당해 경찰 후배들과 잘 어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관련 첩보를 입수해 이달 초부터 감찰담당관실 주관으로 정식 감찰에 착수했으며 지난주 A경정을 대기발령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A경정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남경찰청의 한 간부는 이번 사안과 '향찰' 논란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 간부는 "지역에 오래 근무해서 지역 유지들과 유착 관계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은 별개 사안이다. 토착 경찰 이미지를 나타낸 '향찰'이라는 사례는 극히 일부일 뿐이다. 지역 사안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사건 발생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이 최근 장윤기 사건 쇄신 방안으로 내건 '순환인사' 방침에 대해서 일선 경찰들로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도 경감 순환근무제 폐지를 공식 요구하고 나섰고 경찰직협은 최근 경찰청과의 실무협의에서 경감 순환근무제 폐지를 공식 안건으로 제시하고 장거리 출퇴근 부담과 수사 전문성 저하 우려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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