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정민철(25)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전당대회 기탁금 마련 어려움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인 뒤 5000만원대 테슬라 차량 보유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기탁금 1000만원이 없어서 운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최연소 전당대회 출마자인 정 후보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에 출연해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한 테슬라 차량 보유와 눈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고가의 테슬라 차량 구매 논란에 대해 "차를 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제가 (전당대회 출마 후보 기탁금) 1000만원이 없어서 울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최근 국내 판매가가 5300만원인 2026년형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를 신차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은 정 부의장이 거주하는 역세권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선관위가 보내온 법 조항에 '친족은 후원이 가능하다', '친족은 처벌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며 "어릴 때 부모님이 파산했다. 친족이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그 시절이 떠올랐고, 그 감정 때문에 울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는 울지 말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은 지난 18일 정 후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기탁금 인상 문제를 언급하던 중 눈물을 흘리면서 시작됐다.
당시 그는 "최고위원 후보 기탁금이 지난해 500만원에서 올해 2000만원으로 올랐고, 청년 후보는 절반인 1000만원을 내야 한다"며 "원외 청년 후보는 후원회조차 만들 수 없어 기탁금 마련이 더욱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어 "친족에게 돈을 받으면 된다는데 기탁금을 내줄 친족이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해당 장면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고, 일각에서는 "감성팔이 아니냐", "거짓 눈물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여기에 정 후보가 테슬라 차량을 소유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비싼 차를 타면서 기탁금을 문제 삼았다"는 지적으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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