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리, 내일 이란 방문…가스 협력·중동 정세 논의

기사등록 2026/07/23 00:45:17

"무기 국가 통제는 이라크 내부 문제"…방문 의제 제외

[바그다드=AP/뉴시스]알리 알자이디 이라크 총리. 2026.04.28.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라크 총리가 장관급 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23일(현지 시간) 이란을 방문해 가스 협력과 중동 지역 정세를 논의한다.

22일 이라크 국영통신 INA에 따르면 하이데르 알 아부디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알리 알 자이디 총리가 이란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오는 23일 장관급 대표단과 함께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 아부디 대변인은 이번 방문에서 이라크와 이란 간 가스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며, 이는 이라크의 국익에 부합하는 차원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최근 중동 지역 정세와 관련한 현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무기를 국가 소유로 제한하는 문제는 바그다드에서만 논의되는 이라크의 내부 사안으로, 해외에서 협의될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알 아부디 대변인은 "이라크가 현재의 역내 위기와 관련해 외교적 해결을 기반으로 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라크는 미국과 여러 협정을 체결했으며, 여기에는 대체 석유 수출 경로 구축에 관한 합의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전쟁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에 대비해 석유 수출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기업들과 함께 대체 수출 경로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 아부디 대변인은 "이라크는 국력을 회복했으며 어떤 분쟁 세력에도 속하지 않는다"며 "다른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경제적 이익을 기반으로 보다 폭넓은 외교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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