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서남권 조선해양산업 미래전략 집중육성

기사등록 2026/07/22 16:24:15

국내 대표 조선해양산업 거점 AI기술 기반 첨단화

AX·친환경·자율 운항 선박 기술 등 미래 전략 대응

[영암=뉴시스] 박기웅 기자 = 9일 오후 전남 영암군 삼호읍 삼호일반산업단지 일대 모습. 2026.06.09. pboxer@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대불국가산단 등 서남권 조선해양산업의 부흥을 이끌 미래 전략 기술 육성에 나선다.

22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전남광주 서남권은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반경 12㎞ 내 대·중·소형 조선소와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 300여개, 항만 기반시설이 집적된 국내 대표 조선해양산업 거점이다.

종사자만 2만2000여명이고, 연간 생산액은 10조원 가량으로 지역 제조업과 일자리를 이끌고 있다.

시는 기존 노동집약적 생산 구조를 지능형·친환경 산업 구조로 전환할 방침이다. 대불 산단과 대불 자유무역지역을 중심으로 AI 전환 실증 센터와 자율 제조 등대 공장을 구축한다. 설계부터 생산·물류·안전관리까지 조선소 전 공정의 디지털 전환·자율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국제해사기구의 해운 탄소 중립 정책에 대응한 친환경 선박 산업도 집중 육성한다.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암모니아 연료공급 시스템, 전기추진 연안선박 등 친환경 핵심기술의 연구·실증·사업화를 연계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율운항선박과 차세대 해양플랜트 분야까지 산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함정 MRO 산업도 새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목포 해양경찰정비창과 수리조선소, 기자재 기업을 연계해 함정 MRO 전문인력 양성, 소재·부품 성능 평가, 스마트 정비기술 개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신규 인력 양성, 취업·정착 지원, 재직자 역량 강화, 미래 혁신 인재 양성 등 6개 사업을 통해 총 707명을 지원한다.

시는 이날 전남테크노파크에서 '제1회 조선산업 지·산·학·연 협의체 회의'도 열었다.

회의에는 전남광주시, 영암군, 국립목포대학교, HD현대삼호, 대한조선,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전남대불산학융합원,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중소조선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통합특별시 조선산업 정책 추진 상황과 기관별 핵심 사업을 공유했다. 인공지능 전환(AX), 친환경 선박,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등 미래기술 개발·고도화 전략과 관련 인재 육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곽부영 기반산업과장은 "통합특별시 출범은 전남의 조선해양 제조 기반과 광주의 AI·첨단기술 역량을 결합해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새 성장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전환점이다"라며 "산업 현장과 대학, 연구 기관, 행정이 하나의 혁신 생태계로 연결돼 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조선해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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