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서경덕 교수와 '김' 가치 알리는 영상 콘텐츠 제작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김이 세계인이 즐기는 K-푸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김의 역사와 경쟁력을 담은 영상이 제작돼 화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한국 식문화의 대표 식품인 김(Gim)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다국어 영상 콘텐츠를 공동 제작했다.
영상은 역사편·문화편·글로벌편 등 총 3편의 시리즈로 구성돼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역사편은 '김의 역사, 세계가 찾는 이유'를 주제로,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김의 역사와 오늘날 김이 얇은 사각형 모양으로 정착하게 된 배경을 소개한다.
또한 김의 영양학적 가치와 함께 전 세계 120여 개국으로 수출되며 글로벌 K-푸드로 성장한 과정과 경쟁력도 함께 조명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 수출 실적은 2010년 1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2021년 약 7억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인 11억3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 세계적인 김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2030년 마른김 수요는 2억1000속(1속=100장)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국내 마른김 생산량은 연평균 1억5000속 수준으로, 안정적인 생산 증대와 수급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국내 물가와 수출 단가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김 양식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외해 양식(수심 30m 이상)뿐 아니라 육상 양식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실제 식품업계도 김 육상 양식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이 각각 상업화 시설과 R&D센터 건립에 착수했고 대상·동원F&B 등도 연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구체적으로 CJ제일제당은 다음달부터 충남 천안에 육상양식 김 상업화 시설 착공에 나설 계획이며, 풀무원은 지난달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김 육상양식 R&D센터 건립에 착수했다.
동원F&B는 2024년 10월 제주테크노파크와 해조류 육상양식 기술 개발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1월 제주특별자치도와도 해조류 산업화 협력을 위한 추가 협약을 체결했다.
대상 역시 2029년까지 기술 개발과 상용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2030년경 육상양식 김의 본격 상품화에 나선다는 목표를 가지고 김 육상양식 기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동원F&B와 서경덕 교수가 협업한 글로벌 한식 캠페인의 첫 활동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해외 소비자들에게 한식의 역사와 전통성을 정확히 소개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원F&B 관계자는 "김은 한국의 식문화를 대표하는 중요한 식품이자, 세계인이 주목하는 K-푸드인 만큼,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김의 가치를 정확하게 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양반 브랜드를 통해 한식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의 한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양반'은 '한식 맛의 오리지널'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식의 본질적인 가치는 물론 맛과 편의성을 갖춘 다양한 간편식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조미김 브랜드 '양반김'은 미국·일본·태국 등 전 세계 3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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