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여론조사, 제가 호남서 역전… '넌 아니야' 대한 대중 의사표현"

기사등록 2026/07/22 12:56:55 최종수정 2026/07/22 13:13:15

'金 신천지 개입설 제기'에 "치고 빠지기식 폭탄 던지기"

"특정인 지칭 아니다? 웃음만 나"…김민석 저격 발언

"검찰청 폐지, 국민 눈높이 맞게 제가 한 것" 강조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지난 21일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마친 뒤 이동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7.2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권신혁 기자 = 당권 도전을 선언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상 호남에서 제가 많이 앞서는 걸로 역전됐다"며 "'넌 아니야'에 대한 대중들의 의사 표현"이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in 민주당 청년을 담다! 노동을 잇다' 토론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여론조사 KSOI가 지난 20~21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정 전 대표가 25.7%, 김민석 전 국무총리 21.5%, 송영길 전 대표 8.3% 순으로 나왔다.

정 전 대표는 이번 여론조사가 앞선 여론조사들과 결과가 달라진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후보 각자들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정으로 누가 검찰개혁을 방해하는지, 누가 1인1표를 사실상 무력화시키려고 하는지, 누가 음모론적 분열주의를 유포하고 있는지, 그것에 대한 뚜렷한 구분점·구별점이 호남 분들에게도 전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KSOI 여론조사는 '넌 아니야'에 대한 대중들 의사 표현"이라며 "제가 원래 4050세대에게 지지가 강했는데 그런 부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원 구조상 4050이 핵심 세력인데, 큰 흐름 물결에서 개혁의 물결로, 통합의 물결로 당원 주권의 물결로 흘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는 정해져 있다"며 "(개혁 등) 3가지 의제가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당원과 지지자들의 판단이 서기 시작했다. '넌 아니야' 이것이 앞으로 더 선명하게 부각되고 여론조사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전 대표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두고서는 "아니면 말고식, 치고 빠지기식 폭탄 던지기 신천지 개입은 근거를 갖고 말했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정 전 대표는 "연막 피우고 연기 피우고 나중에 발뺌하는 식이 아니라 정확하게 육하원칙에 의해서 신천지가 민주당 전당대회에 어떻게 개입하고 관여하고 있는지 육하원칙에 의해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김 전 총리가 신천지 의혹은 특정인을 지칭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는 취재진 질문에 "그냥 웃음만 난다. 그저 웃지요"라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들은 "정청래 생각만 물어봐달라"고 했다.

정 전 대표는 보완수사권 폐지 등 당내 '검찰개혁' 논의에 대해서는 "저항전의 여론전이 형성되고 있다"며 "검찰청 폐지했다. 중수청·공소청법, 정부 제출한 안을 전면 바꿔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제가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이 앞으로 총선에 승리하냐 마느냐, 검찰개혁하지 못하면 총선 승리에 검찰 개혁을 바랐던 당원, 지지자들이 실망하고 총선에 적극 임하지 않을 것이라 예측한다"며 "검찰개혁, 대국민 약속이지 않나. 대선 공약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SOI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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