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장관, 용인 반도체 산단 전력·용수 공급 현장 점검

기사등록 2026/07/22 13:30:00

10GW 이상 전력 수요 대응…LNG발전·선로 보강

영동권·중부권 전력 끌어와 2053→2042년 단축

SK하닉 산단 내년 전력공급 개시…열병합도 구축

소양강댐·충주댐.화천댐에 하수재이용수까지 활용

[장성=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성환 기후부장관이 30일 오전 전남 장성군 동화면 신장성변전소 공사 현장에서 한국전력 관계자로부터 서남권 반도체 산단 조성 관련 전력망 건설 계획을 듣고 있다. 2026.06.30. leeyj2578@newsis.com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용인 반도체 산단의 전력·용수 적기 공급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 장관은 22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삼성전자)와 일반산업단지(SK하이닉스) 조성 현장을 찾았다.

정부와 기업은 당초 계획 대비 국가산단(삼성전자)과 일반산단(SK하이닉스)의 최종 팹 완공 시점을 각각 7년, 12년 앞당겨, 5년 내에 메모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용인 반도체 산단의 경우 지역 내 발전력 보강과 영동권·중부권 발전력을 공급해 10GW(기가와트) 이상의 전력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국가산단은 1단계로 2030년까지 산단 내 액화천연가스(LNG)와 인근 지역 선로 보강을 통해 필요 전력을 공급한다.

이후 2단계로 2036년까지 기존선로 용량 증설 등을 활용해 확대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최종적으로 2042년까지 영동권·중부권 발전력을 활용해 전력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당초 2053년까지 공급하기로 한 최종 전력수요를 2042년까지 앞당겨 공급할 계획이다.

일반산단은 1단계로 연내 인근 전력망과 산단을 연결하는 단거리 송전선로를 건설해 내년부터 전력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2029년까지 산단 내 열병합 발전소를 구축해 초기 수요를 대응할 계획이다.

2단계 전력수요에 맞춰 2031~2032년까지 송전선로를 조기 구축한다. 선로 구축 시 전력망-도로 공동건설 활용 등을 통해 주민수용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및 일반산단에서 사용할 하루 150만t의 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한다.

통합용수공급사업을 통해 하루 107만t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충주댐, 발전댐인 화천댐 및 하수재이용수를 활용한다.

기후부는 통합용수공급사업 1단계(31만t) 공급시기를 당초 2031년 1월에서 2029년 5월로 앞당긴다. 이를 위해 이번 달부터 일부 구간 착공에 들어간다.

2단계(76만t) 사업은 국가수도기본계획 반영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하반기 설계에 착수해 2034년 7월부터 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김 장관은 "반도체는 대체 불가능한 핵심 국가 전략산업인 만큼, 투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용인 반도체 산단의 필수 인프라인 전력과 용수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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