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월트 디즈니 컴퍼니(디즈니)가 올해 들어 세 번째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이번에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비롯해 ESPN, 일부 본사 조직까지 감원 대상에 포함됐다.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21일(현지시간) 디즈니가 대상 직원들에게 해고 사실을 통보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곳은 픽사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감원 규모는 전체 직원의 10% 미만으로 제작과 운영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픽사는 올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호퍼스가 호평을 받았고 지난달 개봉한 토이 스토리 5도 전 세계에서 9억5700만달러(약 1조4148억)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리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도 수십 명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감원은 TV 부문뿐 아니라 편집과 디지털 부문까지 확대됐으며 일부 직원에게는 다른 직무로 이동할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ESPN 역시 구조조정을 피하지 못했다. 여러 방송 해설가와 기자들이 회사를 떠나게 됐으며 지미 피타로 ESPN 회장은 내부 메모를 통해 이번 감원의 상당 부분이 최근 NFL 네트워크 인수에 따른 조직 재편과 관련 있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이번 감원에는 일부 본사 지원 조직도 포함됐다.
디즈니의 구조조정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회사는 지난 1월 마케팅 조직을 통합한 데 이어 수개월 전 TV·영화 스튜디오와 ESPN, 제품·기술 부문 등에서도 인력 감축을 진행했다. 당시 감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픽사도 이번에는 구조조정에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munchunn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