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독일 경기예측 지수 26.3·15.8P↑…"경기회복 전망 확대"

기사등록 2026/07/21 23:22:14
[베를린=AP/뉴시스] 프리드리히 메르츠(앞줄 가운데) 독일 총리가 베를린에서 열린 내각회의를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7.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선행을 보여주는 2026년 7월 경기예측 기대 지수는 26.3으로 크게 개선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dpa 통신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경기예측 기대 지수가 전월 10.5에서 15.8 포인트 대폭 올랐다고 전했다.

향후 6개월간 독일 경제에 대한 낙관도를 나타내는 기대지수의 시장 예상치는 17.5인데 실제론 이를 8.8 포인트나 웃돌았다.

기대지수는 6월 플러스로 전환한데 이어 7월에는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2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ZEW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정부의 개혁 패키지가 경제 전망을 뒷받침하기 시작한 데다가 수출 중심 산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국내 수요도 견조한 흐름을 보인 점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아힘 밤바흐 ZEW 소장은 "7월에도 경제 전망 개선이 이어졌다"며 "정부의 개혁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메르츠 총리는 이달 연금과 세제, 노동시장 개혁을 포괄하는 종합 개혁안과 함께 관료주의적 행정 절차를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7월 현황지수는 마이너스 77.6으로 전월 마이너스 81.0에서 3.4 포인트 상승했다.

VP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경제가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실제 경제 여건은 경기심리가 보여주는 수준보다 훨씬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5월 소매판매와 산업수주, 산업생산이 모두 증가한 점을 들어 독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소폭이나마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기계산업 경기 전망이 14.5 포인트, 민간소비가 14.7 포인트 각각 개선해 상승세를 주도했다. 건설업도 12.7 포인트 올라 기준선(0)에 가까워졌다

반면 화학과 제약, 금속 산업은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자동차 산업은 경기 전망이 11.3 포인트 떨어진 마이너스 46.6을 기록했다.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악화했다.

한편 7월 유로존 ZEW 경기 기대지수는 23.4로 전월보다 13.9 포인트 뛰어올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으며 시장 예상 11.2를 훨씬 웃돌았다.

ZEW는 이란 정세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불확실성이 독일 경제 회복 전망을 좌우할 핵심 위험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존 현황지수는 5.7 포인트 오른 마이너스 37.7이고 인플레 기대지수 경우 35.4 포인트 하락한 10.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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