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도체주 반등에 상승 출발…SK하이닉스 ADR 7%↑

기사등록 2026/07/21 23:40:31

S&P500 0.63%·다우 0.15% 상승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8% 급등

알파벳·인텔 실적과 유가 흐름 주시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의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사진은 2022년 9월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성조기가 펄럭이는 모습. 2026.07.21.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의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53포인트(0.15%) 오른 5만1916.79에 출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67포인트(0.63%) 상승한 7489.95에 개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64.48포인트(1.04%) 뛴 2만5772.55로 거래를 시작했다.

최근 급락했던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스닥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개장 직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4.8% 올랐다. 지수 구성 종목 30개가 모두 상승한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이다.

마이크론과 마벨은 장전 거래에서 6% 안팎 뛰었다. 인텔과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는 장전 거래에서 한때 7% 넘게 오르며 미국 메모리 반도체주와 동반 상승했다.

반도체주는 고평가 부담과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최근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지난주 말 기준 6월 말 고점보다 20% 넘게 떨어져 약세장에 진입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60% 넘게 오른 상태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예정된 알파벳과 인텔 등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에 쏠려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데이터센터와 AI 설비투자 계획을 유지하는지가 반도체 수요와 AI 투자 열기의 지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도 증시의 변수로 꼽힌다. 한국시간 21일 오후 11시30분 기준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2.12% 오른 배럴당 91.11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2.21% 상승한 배럴당 84.3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과 이란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원유 공급 불안이 커졌다. 다만 중재국들이 미국과 이란 양측에 10일간의 휴전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은 유가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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