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1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선행하고 정책 지원 기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면서 크게 오른 채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8.09 포인트, 1.79% 올라간 3864.37로 폐장했다. 이틀 연속 상승하며 심리 경계선인 3800선을 회복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654.06 포인트, 4.81% 뛰어오른 1만4264.29로 장을 끝냈다.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242.87 포인트, 7.05% 치솟은 3685.9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上證科創板50成分指數)는 10.73% 날았다.
미국과 이란의 전면 충돌 가능성이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전날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했다.
이달 하순 여는 당정치국 회의에서 금융·재정 완화 기조를 한층 강화한다는 기대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정부계 펀드(국가대)가 반도체 관련 종목을 매수해 시장을 떠받칠 것이라는 관측도 기술주 강세에 힘을 보탰다.
A주 종목 가운데 3107개가 오르고 2301개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날 약세를 보인 반도체주와 전자화학주, 전자부품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메모리 반도체와 유리기판, 첨단 패키징, 노광장비 관련주 강세를 주도하고 귀금속주도 전반적으로 올랐다. 석유와 석탄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디지털·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 쯔광구펀, 레이저 장비업체 다쭈레이저, 광학·자동차 전장부품 저장수이징, 반도체 장비 베이팡 화촹이 상한가를 쳤다.
반도체주 중신국제(SMIC)와 AI 반도체 한우지(캠브리콘)는 각각 11% 넘게 급등했다.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 선커다(深科達)도 20.01%, 정판과기와 둥신구펀, 중커페이처, 화훙훙리는 각각 20% 넘게 뛰었다.
유리기판주 거비자(戈碧迦)가 25.36%, 딩룽 HD(鼎龍) 17.36%, 싼푸신커(三孚新科) 17.18%, 징처전자(精測電子) 16.60%, 둥웨이 과기 15.91% 올랐다.
노광장비주 보창광전은 20.01%, 푸촹정밀 19.57%, 장펑전자 18.97%, 신치웨이좡 17.28%, 커마과기 16.05% 대폭 상승했다.
이밖에 웨이차이동력), 징둥팡과기,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富士康工業互聯網) 역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석유·천연가스는 3.09%, 중국석유화공 2.29% 하락하고 4대 국유 상업은행인 공상은행도 2.33%, 건설은행 2.39%, 농업은행 2.72%, 중국은행 3.29% 내렸다.
천연가스 하이드레이트(가연성 얼음) 관련주 첸넝헝신이 7.66%, 신진동력 4.58%, 하이모과기 4.37%, 석화기계 4.04%, 더스 HD 3.42% 급락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1조3965억1800만 위안(약 304조8880억원), 선전 증시는 1조5605억75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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