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1일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반등하면서 사상 최대상승폭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83.17 포인트, 4.20% 뛰어오른 4만4232.87로 폐장했다.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장중 최저인 4만2566.93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최고치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3만9701.27로 1708.87 포인트 치솟았다.
전날 뉴욕 증시 반도체주 상승에 반도체 관련 종목 비중이 큰 대만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가격 매력이 부각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했다.
개장 후 상승세를 탄 지수는 장 마감 직전 TSMC에 8000계약 규모 대량 매수 주문이 들어오면서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4.77%, 시멘트·요업주 1.18%, 방직주 0.97%, 석유화학주 2.94%, 변동성이 심한 제지주 1.43%, 건설주 0.67%, 금융주 0.85% 상승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20%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886개가 오르고 150개는 내렸으며 62개가 보합이다.
전체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3.88%, 롄화전자(UMC) 6.35%,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4.90%, 인공지능(AI) 서버용 전력공급장치 타이다 전자 7.62%,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9.88%, 인공지능(AI) 서버주 광다전뇌 2.53%,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2.84%, 난야과기 6.30%, 기판주 신싱 10.00%, 허선탕 9.82%, 난야 4.83%, 난뎬 7.69%, 왕훙전자 4.68%, 르웨광 6.03%, 리지전자 3.33%, 화퉁 5.53%, 췬롄 6.92%, 스신-KY 3.71%, 유다광전 %, 췬촹광전 %, 징위안 전자 3.14%, 치훙 %, 화방전자 2.98%, 언마오 8.29%, 창마오 %, 가오리 %, 친딩-KY 6.37%, 즈방 6.22%, 아이푸 %, 광성 %, 치훙 8.67%, 신화 9.18%, 타이광 전자 9.90% 뛰었다.
창룽해운도 3.57%, 양밍해운 3.88%, 완하이 해운 5.84%, 중화항공 2.39%, 창룽항공 2.67%, 대만고속철 0.97%, 룽더조선 9.68%, 전자부품주 궈쥐 6.35%, 위룽차 0.53%, 대만 플라스틱 3.96%, 포모사 페트로 케미컬 9.91%, 철강주 중국강철 1.35%, 타이완 시멘트 1.05%, 궈타이 건설 0.45%, 싼디개발 6.97%, 중화화학 5.58%, 타이완 유리 1.50%, 방직주 신광합성섬유(新纖) 1.69%, 제지주 중화펄프 2.17%, 약품주 야오화 %, 장화은행 1.89%, 롄방은행 %, 퉁이증권 1.63%, 카이지 금융 0.51%, 화난금융 2.26%, 궈타이 금융 1.91%, 타이신 신광금융 2.66%, 위안다 금융 0.33%, 위산금융 3.07%, 융펑금융 1.26%, 중신금융 1.95% 올랐다.
푸방 애플정이(富邦蘋果正二)N, 링화(凌華) 젠처(健策), 아이푸(愛普), 잉웨이(穎崴)는 급등했다.
반면 기판주 허징과기는 3.70%, 환추징 4.74%, 중메이징 3.08%, 화신과기 1.44%, 중탄전(中探針) 4.52%, 다량 0.55%, 링성 0.59%, 관시전자 0.84%, 중푸과기 0.91%, 샹숴 1.05%, 시화 1.65%, 퉁마오 4.88%, 징딩 6.69%, 타이성 과기 6.97%, 제민-KY 2.89%, 중화차 0.53%, 궈징화학 0.46%, 식품주 퉁이 0.87% 떨어졌다.
롄유금속-촹(聯友金屬-創), 광딩(光鼎), 중푸(中福), 창광(長廣), 젠뎬(尖點)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8356억2400만 대만달러(약 38조1964억원)를 기록했다. 주둥 퉁이승급(主動統一升級) 50, 췬이 대만 자취안정(群益臺灣加權正)2, 췬촹광전, 롄화전자,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정(正)2의 거래가 활발했다.
애널리스트는 시황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시장 관심이 알파벳, 테슬라,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등 미국과 글로벌 주요 기술기업의 2분기 실적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에는 많은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가 지나치게 높았던 탓에 실적 발표 후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반면 이번에는 시장 기대 수준이 이전보다 낮아 기업들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경우 기술주가 비교적 강한 반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는 미국 기술주와 한국 증시가 모두 중요한 지지 구간까지 내려온 상태라며 기술주가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데다 대만달러 환율도 안정세를 유지할 경우 앞으로 1∼2주 동안 시장의 반등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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