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육성·교통혁신 추진
[경기광주=뉴시스] 신정훈 기자 =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이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가치로 '소통·성과·실용'을 제시하며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1일 광주시청 순암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민선 9기 시정 구호를 '시민과 직통하는 광주'로 정하고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는 '시민 직통 행정'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과 시민을 직접 연결하는 현장 중심의 시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시정 목표로 ▲바로 통하는 직통 도시 ▲시민이 행복해지는 도시 ▲융합으로 커가는 도시 ▲교통이 뚫리는 도시 ▲일과 삶이 어우러지는 도시를 제시했다.
우선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직통시장실'과 '달리는 시장실'을 적극 운영해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현장 중심 행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복지 내비게이션'을 구축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약국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도시 발전 전략으로는 수도권 동남부 인공지능(AI)·반도체 혁신 거점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AI 스마트시티 조성과 첨단산업 육성, 로봇·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미래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경강선 출퇴근 셔틀열차 도입을 추진하고 광주형 올빼미버스 운영, 스마트 교통기술을 활용한 상습 정체구간 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 공급과 관련해서 박 시장은 "광주시가 각종 규제를 감내하는 만큼 정부의 책임 있는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만호 규모의 AI 스마트도시 조성과 AI·반도체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 기능 유치, 스마트 물 산업 투자 등 지역 미래 성장동력이 될 대형 사업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시장은 당선인 시절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며 반도체 국가산단 통합용수공급사업에 대한 피해 보상과 지원사업을 요구해 왔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하루 107만톤 규모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46.9km 길이 관로를 조성하는 사업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16.5km가 광주시를 관통하기 때문이다.
박관열 시장은 "민선 9기 광주시는 도시의 외형보다 시민의 삶을 먼저 바꾸는 행정에 집중하겠다"며 "다음 선거가 아닌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시장으로서 반드시 성과와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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