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옮긴다…2804동 전수점검도

기사등록 2026/07/21 10:17:51

행안부 "안동·의성 임시조립주택 침수…주거 지원"

[안동=뉴시스]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의성읍 철파리에 지어진 임시조립주택. (사진=경북도 제공) 2026.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정부가 집중호우로 임시조립주택이 침수된 경북 안동·의성 산불 이재민들에게 인근의 다른 임시조립주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작년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5개 시·군의 임시조립주택 2084동에 대해 전수 점검도 실시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8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안동·의성 지역 산불 이재민의 임시조립주택에 대해 주거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호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경북 안동시 일직면 귀미리와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의 임시조립주택이 침수됐다.

주민들은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임시조립주택은 물살에 밀려 제자리에서 벗어나는 피해가 발생했다. 

행안부는 우선 피해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임시조립주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안동 지역 이재민은 사흘 안에 인근 임시조립주택으로 이전을 마치고, 의성 지역 이재민은 시설물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이전이 필요한 세대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지원한다.

취사도구와 응급구호 물품, 침수로 사용할 수 없게 된 냉장고와 세탁기 등 필수 생활가전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5개 시·군의 임시조립주택에 대해 전수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이재민이 거주 중인 임시조립주택은 안동 659동, 의성 192동, 청송 463동, 영양 69동, 영덕 701동 등 2804동이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곧바로 조치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전문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제도 개선 전담팀(TF)'을 구성해 운영지침 개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이 임시거주시설에서 또 다른 재난 위험을 겪지 않도록 필요한 구호를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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