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반도체주 상승에 투심 회복
레버리지 최고 5%대↑·인버스↓
지난 16일 금융당국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대책 발표 이후 둘째 거래일을 맞이한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투자 심리가 온기를 되찾으면서 저가 매수세가 가파르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5분 현재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전 거래일 대비 130원(0.98%) 상승한 1만3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도 전 거래일 보다 130원(1.16%) 오른 1만1350원에 거래 중이며, 'ACE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도 2.66%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레버리지 상품의 상승폭은 더 크다.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5.33%),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5.63%), 'ACE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5.43%), 'PLUS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4.45%) 등 삼성전자 레버리지 상품들은 4~5%대 동반 급등하고 있다.
반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인 'SOL SK하이닉스 선물 단일종목 인버스2X'와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각각 3.19%, 5.6% 내리고 있다.
이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소폭 반등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4%대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삼성전자는 2.25%, SK하이닉스는 0.23% 각각 상승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는 지난 16일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F4 회의)를 열고 기본 예탁금 3000만원 상향, 20주 단위 거래 제한 등의 1차 보완책을 발표한 데 이어 추가 보완책 마련에 나섰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금융위원회와 당정 간담회에서 최근 시장 변동성의 원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강력한 모니터링과 상황 파악을 요구했다.
당국의 대책 발표 이후 이들 상품으로 쏠림 현상은 더욱 가빠지는 양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의 거래대금은 대책 발표 후 첫 거래일이었던 전날 1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역시 막대한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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