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표단, 국제화학올림피아드 전원 메달…금2·은1·동1

기사등록 2026/07/21 09:39:30

92개국 368명 참가…김상연·임장호 금메달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5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4명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을 획득했다. 좌측부터 정현 단장(동국대), 최수혁 부단장(연세대), 김도훈(광주과학고 3), 김상연(인천과학예술영재교 3), 임장호(광주과학고 3), 이은성(대구과학고 3) 학생, 권성중 지도교수(건국대), 박기영 지도교수(KAIST). (싸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한국 학생들이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참가자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5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4명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92개국 학생 368명이 참가했다. 한국대표단에서는 김상연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3학년과 임장호 광주과학고등학교 3학년이 금메달을 받았다. 김도훈 광주과학고등학교 3학년은 은메달, 이은성 대구과학고등학교 3학년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이론 시험과 실험 시험을 각각 5시간씩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론 시험 성적 60%와 실험 시험 성적 40%를 반영해 총점을 산정했다.

이론 시험은 물리화학과 분석화학, 유기화학, 무기화학 분야에서 모두 9개 문제가 출제됐다.

물리화학 분야에서는 벨로소프-자보틴스키 반응의 진동 현상을 바탕으로 반응속도식을 유도하고 임계 농도와 진동 주기를 계산하는 문제가 나왔다.

분석화학 분야에서는 질량분석의 동위원소 존재비를 이용한 분자식 추론과 천연물 구조 규명, 열중량분석 결과를 통한 광물의 조성 및 열분해 생성물 해석 문제가 출제됐다.

무기화학과 물리화학을 융합 분야에서는 광촉매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환원 과정의 전자 이동과 중간체 구조, 양자 수율을 해석하는 내용이 제시됐다.

유기화학 분야에서는 천연물 유래 화합물과 반응 생성물의 구조를 규명하고, 탄소 나노고리의 합성과 방향족성을 해석하는 문제가 나왔다. 인지질인 카디올리핀의 구조 조립과 입체화학, 산도 변화에 따른 형태 변화도 다뤘다.

우라늄 핵분열과 중성자 생성 반응, 결합에너지 계산, 중성자 감속 과정과 함께 유기 골격체의 구조 설계와 금속 촉매의 산화수 변화 등을 다루는 응용문제도 나왔다.

실험 시험에서는 모두 3개 과제가 제시됐다. 참가 학생들은 미지의 금속 양이온과 리간드로 착화합물을 합성한 뒤 적정법과 화학반응을 통해 구조를 규명했다.

효소 혼합물과 기질의 반응을 이용해 생체 시료의 성분을 색깔과 농도 변화로 분석하는 과제와 산·염기 적정 곡선 및 천연 지시약의 변색 원리를 활용해 혼합 용액의 조성과 산도를 결정하는 과제도 수행했다.

한국대표단을 이끈 정현 한국화학올림피아드위원회 단장은 과거 국제화학올림피아드 수상자인 최수혁 연세대학교 교수와 박기영 KAIST 교수가 올해 지도교수로 참여한 사례를 언급했다.

정 단장은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학생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경험이 창의적인 통찰력과 정교한 논리력을 갖춘 화학자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학생들과 선의의 경쟁을 경험한 것이 창의적인 통찰력과 정교한 논리력을 갖춘 화학자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대표단은 화학올림피아드에 이어 수학과 정보, 지구과학 분야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도 차례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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