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동 긴장에 하락 마감…반도체 반등도 역부족

기사등록 2026/07/21 05:42:02 최종수정 2026/07/21 05:44:24

SK하이닉스 ADR 1.86%↓…샌디스크 2.7% ↑

유가 소폭 상승…브렌트유 1.3% 오른 89달러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가 20일(현지 시간) 반도체주 반등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지난 3월3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금융 정보가 표시된 화면들이 보이는 모습. 2026.07.2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20일(현지 시간) 반도체주 반등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14.41포인트(0.19%) 하락한 7443.2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DJIA)는 307.16포인트(0.59%) 밀린 5만1839.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71포인트(0.05%) 떨어진 2만5508.072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크게 반등하던 반도체 종목은 인공지능(AI) 거품 우려와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는 장 초반 4% 넘게 올랐으나 1.86% 하락 마감했으며, 미국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반도체 ETF는 0.41% 올랐다.

AMD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하반기부터 자사 신제품 '헬리오스'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약 1.6% 올랐으며, MS도 1.94%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0.2%), 샌디스크(2.67%)를 비롯해 반도체 관련주 테라다인(3.54%), 아스테라랩스(1.88%)도 올랐다.

이 외에 영화관 체인 운영사 AMC 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26.68% 상승했으며, 도미노피자도 실적 발표 이후 약 2.1% 올랐다. 연일 상승세를 이어오던 애플은 차익 실현 등으로 2.14% 하락 마감했다.

CNBC는 이날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고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줬다고 분석했다.

예멘의 친(親)이란 무장 정파인 후티 반군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미군 병사 한 명을 사살할 때마다 그 대가를 몇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렌트유 9월 인도분 종가는 이날 배럴당 전장 대비 1.3% 오른 89.2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은 0.9% 상승한 배럴당 8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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