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원론적 답변만 언급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방미 보도에도 말 아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9월에 미국을 방문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상외교는 중·미 관계에 있어 대체할 수 없는 전략적 지도 역할을 한다"고 그간 밝혀온 원론적인 입장을 언급하면서 즉답을 내놓지 않았다.
린 대변인은 이어 "양측은 연내 정상 간의 상호활동 일정에 대해 소통을 유지했다"고만 말했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 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출발하기에 앞서 시 주석의 방문이 9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언급을 내놨다고 일부 외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미·중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오는 9월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중국이 개입하려 시도했다는 주장을 다시 내놓으면서 중국과의 관계에도 파장을 미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또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답을 내놓지 않았다. 린 대변인은 해당 질문에 "현재로서는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만 답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6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 부부장이 이번 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마이애미 방문도 일정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번 미국 방문이 이뤄지면 시 주석의 방미와 관련해 사전 논의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