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22차 수급상황 점검회의 개최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논콩 등 농작물 390여㏊가 침수됐고, 육계 등 가축 20여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전체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제22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우선 기상악화로 인한 농작물 침수와 가축 폐사가 보고됐다. 농식품부는 수급에는 차질이 없겠으나 강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농작물의 병해충이 확산되고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증가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에 농촌진흥청,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한다. 농협·자조금단체 등 생산자단체와 병해충 방제용 약제·영양제를 할인 공급하고, 폭염피해 완화를 위한 열차단도포제 공급을 확대한다.
품목별 가격 동향 등을 점검한 결과, 농산물은 생산량 증가 등으로 도·소매 가격이 낮게 형성돼 있었다. 반면 축산물은 가축전염병 영향 등으로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점차 낮아지는 추세가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중 가격하락 폭이 큰 애호박, 오이 등 과채류에 대해 포장재·농약 할인 등 농가 경영비 지원과 소비 촉진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와 협업해 홍수출하 방지를 위한 주산지별 출하조절과 전용판매대 운영, 할인행사 등도 병행 중이다.
가격 상승폭이 컸던 계란은 할인판매에 참여하는 유통업체가 증가하고, 계란 생산량도 회복하면서 소매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주도로 수입한 신선란 공급 확대도 소매가격 하락을 어느 정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과 함께 가격 강세였던 육계도 정부의 부화용 종란 수입(1300만개) 공급 등의 영향으로 전년 수준으로 가격이 안정됐다.
박 실장은 "여름철 기상 여건에 따른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품목의 생육 및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농업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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