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소방기관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민박과 노래연습장, 단란주점 등 소규모 영업장을 중심으로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소방기관에서 확인한 사칭 피해는 총 10건, 피해 금액은 807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피해 사례 모두가 민박, 모텔,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소규모 영업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이들 사기조직은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내일 소방점검을 실시한다'는 취지로 연락한 뒤 "법이 개정돼 리튬이온 소화기와 질식소화포를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정부 보조금으로 전액 환급 받을 수 있다고 꼬드겨 상품 구매 유도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대금이 입금되면 연
락이 끊겼다.
또 지난달께 피해 신고가 접수돼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최근 소방기관을 사칭한 사기범들이 민박 등 소규모 영업장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며 "소방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특정 업체나 물품 구매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관할 소방서에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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