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질문 70~80% 해외 데이터센터가 처리…국내 인프라 확충해야"

기사등록 2026/07/15 19:59:39 최종수정 2026/07/15 20:08:24

2026년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 개막강연

최재식 교수 "AI 질의 대부분, 해외에서 처리"

"국내 AI 서비스 더 많이 활용해야"

[제주=뉴시스]최재식 카이스트 지정석좌교수가 15일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 AI 강국으로의 대도약(THE AI-DRIVEN KOREA)'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약 400명의 기업인이 참가해 AI 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과 미래 경영 방향을 모색한다. (사진=한경협 제공) 2026.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이지용 기자 = 최재식 카이스트 지정석좌교수는 "국내 사용자들의 거대언어모델(LLM) 질의가 대부분 해외 데이터센터를 거친다"며 국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1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년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서 'AI 전환 시대, 기업은 어떻게 생존하고 선도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챗GPT와 클로드 등을 많이 쓰는데 우리가 질의할 때 70~80%는 해외 데이터센터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그 원인에 대해 "국내에 데이터센터 및 AI 서비스가 부족한데다, 해외 AI 서비스가 한국의 데이터센터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국내에 판매한다고 했는데, 이에 맞춰 데이터센터를 짓기 시작하면 국내에서 필요한 AI 서비스는 국내 데이터센터가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대부분의 데이터센터 용량이 싱가폴과 일본, 미국으로 가고 있는데,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투자하는 게 AI 측면에서 중요한 일"이라며 "챗GPT나 제미나이 말고 국내 AI 서비스를 더 많이 쓰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AI는 보조 도구를 넘어 자동화되어 가고 있다는 측면이 많다는 설명도 전했다.

최 교수는 "AI가 모두 자동화되는 것은 아직 적더라도 그 사이에 많은 스펙트럼이 있다"며 "처음에는 모니터링, 예측진단하고 이 다음에 의사결정 지원, 조건부 자동실행, 완전 자율화까지 가는 방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경협은 오는 18일까지 '대한민국, AI 강국으로의 대도약(THE AI-DRIVEN KOREA)'을 주제로 제주하계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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