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소멸 극복 정선군, 기본소득으로 미래 연다

기사등록 2026/07/15 17:42:18

최승준 정선군수, 공추위 아카데미 특강서 '기본사회' 패러다임 제시

전국 최초 무상급식·도내 최초 교복 지원에 이어 버스공영제 안착

9개월 연속 인구 증가 저력… KTX 연결·가리왕산 국가정원으로 도약 다짐

최승준 정선군수가 15일 사북 지역살리기공추위 교육실의 지역아카데미에서 ‘기본사회로 가는 길, 군민이 더 행복한 정선’​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인구 소멸 위기 속에서도 극적인 인구 반등을 이뤄내며 주목받고 있는 강원 정선군이 '기본사회'를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15일 사북읍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 교육실에서 열린 지역아카데미에서 '기본사회로 가는 길, 군민이 더 행복한 정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최 군수는 이날 강연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이제는 모든 국민에게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기본화 30년'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언하며, 기후위기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는 기본소득과 기본서비스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최 군수는 정선군이 이미 탄탄하게 구축해 온 체감형 복지 정책들이 '정선형 기본사회'의 훌륭한 밀알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정선군은 실제로 민선 5기 시절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무상급식과 무상우유급식을 선제 도입한 데 이어, 민선 7기에는 강원도 최초로 중·고교생 교복과 체육복 구입비를 지원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더해 민선 8기 들어 성공적으로 안착한 '버스공영제'는 군민들의 보편적 이동권을 확실하게 보장하며 정선의 가장 성공적인 기본서비스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정책적 효능감은 정선군의 놀라운 인구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불과 지난해 9월까지 매달 평균 36명씩 줄어들던 정선군 인구는 지난해 10월 반등을 시작한 이후 올해 6월 말(3만5128명)까지 무려 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9개월 동안 늘어난 인구만 총 1759명에 달해, 소멸 위기에 직면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모범적인 극적 반전 사례로 꼽히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가 15일 사북 지역살리기공추위 교육실에서 열린 지역아카데미에서 ‘기본사회로 가는 길, 군민이 더 행복한 정선’​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승준 군수는 이번 강연을 마무리하며 "농어촌 기본소득과 어르신 목욕·이미용비 지원, 농업인수당 등 군민기본소득 사업을 흔들림 없이 지속 추진해 갈 것"이라며 "앞으로 평창~정선 KTX 연결을 통해 서울과 정선을 1시간 20분대로 잇는 동맥을 뚫고,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과 강원랜드의 글로벌 카지노 리조트 육성을 원동력 삼아 군민 모두가 더 행복한 미래 정선을 완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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