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1조원대 '사자'…삼전 27만원·SK하닉 200만원 회복[핫스탁](종합)

기사등록 2026/07/15 16:27:51 최종수정 2026/07/15 16:52:24

SK하이닉스 ADR 27% 급등…글로벌 반도체주 강세에 투자심리 회복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지수가 나와있다.코스피가 전일보다 6.24% 상승한 7284.41 장을 마감했다. 2026.07.1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물가 둔화에 따른 긴축 우려 완화와 글로벌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15일 급등 마감하며 각각 27만원, 200만원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27% 오른 27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8.83% 상승한 208만2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200만원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동반 순매수하며 반도체주 비중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조8756억원어치 매수하고 2조3651억원어치 매도해 5105억원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5조2079억원어치를 매수하고 4조5513억원어치를 매도해 6567억원 순매수하며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 성장세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AI 투자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직전 고점 대비 30% 하락했지만, AI 인프라 산업의 장기 성장성과 메모리 공급 부족이라는 핵심 펀더멘털은 한 달 전과 비교해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주가 조정은 실적이나 메모리 산업 구조 변화보다 투자심리 위축이 크게 반영된 결과"라며 "이번 조정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시장의 과도한 우려가 만든 가격 조정으로, 중장기 관점에서는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를 언급하면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향후 빅테크 업체들의 투자 계획과 폭발적인 AI 수요를 감안할 때 장기간 지속 증가될 가능성이 높아 메모리 공급 부족이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는 HBM 중심의 설비 투자가 집중되면서 범용 메모리의 신규 생산능력 확대는 사실상 제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부터 본격화될 빅테크와 메모리 업체 간 장기공급계약(LTA)은 생산능력을 우선적으로 선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일반 고객이 체감하는 내년 메모리 공급 부족은 사실상 공급 제로 수준에 근접할 것이란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