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과수농가 '탄저병' 예방·확산방지 당부

기사등록 2026/07/15 16:16:39
[임실=뉴시스] 탄저병이 발생한 사과.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최근 여름철 특유의 고온다습한 날씨와 함께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짐에 따라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탄저병 중점관리기간'을 운영하며 현장지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연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강수일수가 증가하면서 과수 탄저병의 발생 시기와 강도가 과거에 비해 매우 불규칙해진 상태다.

특히 감염 이후의 확산 속도 역시 걷잡을 수 없이 빨라 농가의 각별한 주의와 선제적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군은 관내 주요 과수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과원'을 별도 지정했다.

전문 지도사들로 구성된 점검반이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탄저병 발생 초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인근 농가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과수 탄저병은 보통 기온이 25도~30도 안팎으로 높고 장마철처럼 비가 자주 내릴 때 병원균(포자)이 왕성해지면서 형성되고 주로 빗물을 타거나 강한 바람을 통해 이웃 과실로 전파·확산되는 특징이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탄저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자 기상예보를 수시 확인하고 비가 내리기 전에 반드시 ‘보호용 살균제’를 살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약제 보호막 형성이 병원균의 1차 침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가 온 후에도 이전 살포 약제와 다른 성분 계열의 치료용 살균제를 살포해 추가적인 교차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권장한다.

이 밖에도 병든 과수, 낙과의 빠른 수거와 과수원 밖 완전한 반출 또는 매몰, 통풍과 채광을 돕는 가지치기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탄저병은 한번 발생하면 과원 전체로 순식간에 번지기 때문에 초기 방제 타이밍을 놓치면 한 해 농사를 모두 망칠 만큼 악성 병해"라며 "비 오기 전후 방제와 상시 예찰 및 감염과실 즉시 제거 등 적극적인 과원 관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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