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추진, 역량 총집중"

기사등록 2026/07/15 16:33:27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군정 운영방향 등 제시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최유철 경북 의성군수가 취임 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9기 정책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2026.07.15. kjh9326@newsis.com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최유철 경북 의성군수는 15일 "농업을 중심으로 의성을 변화시키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조기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이날 의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과제를 설명했다.

최 군수는 "취임 이후 18개 읍·면을 모두 돌며 주민들과 직접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아직 모든 의견을 정책으로 정리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군정에 반영해 군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정의 핵심 현안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을 제시했다.

최 군수는 "재원 마련과 국가사업 시행 여부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이 상당 부분 지연되고 있다"며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지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항 이전 대상 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만나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과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농업 분야에 대해서는 의성의 미래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그는 "의성은 대표적인 농업군인 만큼 인력 부족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농업으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농업이 살아야 지역경제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생산된 한지형 마늘 6800t의 가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계약재배 확대와 농협 수매 대책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산업 육성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연구개발을 넘어 실증까지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의성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와 경북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 세포배양배지공장, 바이오테크 산업화 허브,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드론산업 역시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 군수는 "의성을 대한민국 드론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드론 특화지역 조성과 기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복지 분야에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맞춤형 정책을 강조했다.

그는 "의성은 노인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돌봄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야 한다"며 공약으로 제시한 스마트 경로당 운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행정 운영 방향으로는 '실용행정'과 '실사구시'를 제시했다.

최 군수는 "공직자들에게 군수를 보지 말고 군민을 보고 일하라고 강조했다"며 "군수는 직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책임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공직사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조직 효율화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직원들이 일을 잘한다는 인상을 받았지만 행정조직이 다소 비대한 측면이 있다"며 "충분한 진단을 거쳐 농업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과의 소통 강화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최 군수는 읍·면 순회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들은 의견으로 '소통 부족'을 꼽으며 "오늘부터 '똑똑똑 군수님요'를 운영해 군수를 만나는 절차를 대폭 줄였다"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것만으로도 해결되는 문제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바꾸고 싶은 것은 의성의 변화"라며 "주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과 소통하는 군정을 통해 의성의 품격을 높이고 무엇보다 농업에 집중 투자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업 강군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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