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세종시의원 "버스사고 부상지원·안전관리 허점"

기사등록 2026/07/15 10:49:46
[세종=뉴시스] 18일 오전 10시 43분께 세종시 다정동의 한 버스정류장으로 진입하던 272번 시내버스가 그대로 정류장을 들이받는 사고 당시 모습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2026.06.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잇따른 사고와 미흡한 대응으로 세종시 버스 안전체계가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순열 세종시의원은 15일 제108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중교통 중심도시 세종의 핵심 공공서비스인 버스가 시민의 생계와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반복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최근 두 달 사이 도심 한복판에서 버스사고가 3건이나 발생했다. 지난달 18일 세종시 다정동에서는 시내버스가 정류장으로 돌진해 시설물이 파손되고 인근 중학생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과 열흘 전 도담동에서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버스가 상가 건물로 돌진한 바 있어 잇따른 사고에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사고 발생 한달이 넘도록 보상 절차가 지지부진해 피해 상인들은 또 다른 고통을 겪고 있다.

이 의원은 "시 차원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대응은 이뤄지지 않았고 도시교통공사 역시 보상협의 지연을 이유로 전체 보상금 규모조차 확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현재 도시교통공사가 가입한 버스공제의 대물보상 한도는 1억원에 불과하다. 이 의원은 "운행 규모와 공적 책임에 비춰 적정한 수준인지 의문"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세종시는 전국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자체 버스공제조합 지부가 없어 충남지역 공제체계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종시 현실과 특성을 반영한 의사결정 참여가 어렵고 피해가 공제 한도를 초과할 경우 상인들이 직접 협의나 소송으로 해결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가 나타났다.

이 의원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사고 처리 지연이 아닌 세종시 버스 운영체계의 허점이 드러난 것으로 보고 ▲도담동 B2 버스 사고 보상 절차 조속 마무리 ▲보험 및 공제 가입 실태 전면 점검 ▲버스공제조합 세종지부 설치 검토 ▲시 소관부서 인력 보강 및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영버스가 시민의 생계와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며 "세종시는 이번 사고를 공영교통의 안전성과 책임성을 다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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