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스포츠' "월드컵 종료 후 임명 예상"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트 사커' 프랑스 남자 축구 대표팀이 사령탑 교체라는 큰 변화를 맞을 예정이다.
프랑스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치른 스페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0-2로 패배했다.
3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16년 만에 결승에 오른 스페인을 넘지 못했다.
오는 19일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 패바와 3위 결정전 일정을 치러야 하지만, 트로피 도전이 끝난 만큼 변화를 준비하는 프랑스다.
스페인전 이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팀을 떠난다. 이제는 지네딘 지단의 시대"라고 밝혔다.
데샹 감독은 지난 2012년 지휘봉을 잡았으며,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에 따르면 14년의 기간 동안 183경기 120승35무 29패를 기록했다.
네 번의 월드컵을 치르는 동안 1회 우승, 1회 준우승 등을 작성했다.
또 1998 자국 대회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우승했던 그는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해당 기록은 브라질의 마리우 자갈루,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우어에 이어 데샹 감독까지 단 3명만 보유하고 있다.
이런 데샹 감독이 프랑스를 떠나는 건 이번 대회 탈락 때문이 아니다.
이미 지난해 초 2026 북중미 대회를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며 자국 방송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전설적인 지도자가 떠나지만 또 다른 레전드가 아트 사커를 이끌 예정이다.
지단 감독도 데샹 감독 못지않은 업적을 남긴 지도자다.
현역 시절 프랑스가 '아트 사커'로 불리게 된 중심의 선수였으며, 은퇴 후에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했다.
지단 감독은 레알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초 3연패(2015~2016·2016~2017·2017~2018시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21년 레알을 떠난 이후에는 5년가량 야인으로 지냈다.
다만 지단 감독이 곧장 취임하진 않을 전망이다. 아직 월드컵 3위 결정전이 남은 데다, 프랑스 대표팀의 귀국 등 여러 일정을 넘겨야 한다.
미국 'CBS스포츠'는 "지단 감독은 월드컵 종료 직후 공식 임명될 거로 예상되며, 그의 첫 경기는 오는 9월 진행되는 UEFA 네이션스리그가 될 것"이라며 "튀르키예, 이탈리아, 벨기에와 각각 2번씩 경기를 치르는데, 새 사령탑이 팀을 장악하는 능력을 보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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