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흑자에 속지 마라, 현금부자가 살아남는다…'현금경영'

기사등록 2026/07/14 15:17:37
[서울=뉴시스] '현금경영' (사진=퍼블리온 제공) 2026.0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흑자를 내도 문을 닫는 기업이 있다. 반대로 적자를 기록해도 살아남는 기업도 있다. 33년간 기업 현장에서 경영자로 일한 김성호 작가는 신간 '현금경영'(퍼블리온)에서 그 차이는 결국 '현금'이라고 말한다.

"당신이 리더라면 책상 위에 두 개의 성적표를 놓고 봐야 한다. 하나는 회계사가 가져온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다. 이것은 당신의 회사가 얼마나 가치 있는 활동을 했는지 보여주는 '성적표'다. 다른 하나는 당신이 직접 챙겨야 할 '현금흐름표(Cash Flow Statement)'다. 이것은 당신의 회사가 내일도 살아남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생존 계기판'이다." (103~104쪽)

저자는 장부상의 이익과 통장에 있는 현금은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한다. 손익계산서는 미래에 대한 약속이라면, 현금은 지금 회사를 움직이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는 기업이 위기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손익보다 현금 흐름을 먼저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책은 '현금'을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라고 정의한다. 손익계산서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흑자라는 착시에 속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하며, "숫자가 아닌 현실로서의 돈, 통장에 찍힌 현금만이 기업을 지탱한다"고 말한다.

"현금을 본다는 것은 단순히 통장 잔고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흐름을 읽고, 미래를 예측하고, 위험을 감지하는 것이다."

저자는 티몬·위메프 사태와 발란의 기업회생 신청, 컬리·무신사·토스의 흑자 전환 사례 등을 통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현금 유동성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책에는 현금흐름표를 읽는 법과 운전자본 관리, 매출채권·재고·매입채무를 활용해 현금을 회전시키는 실무 노하우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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