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동원로엑스와 770억 투자협약…민선 9기 첫 유치 성과

기사등록 2026/07/14 14:57:26

김제 지평선산단에 투입…전북권 핵심 물류거점

(사진=김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가 나왔다. 전북 김제시가 국내 대표 물류기업인 동원로엑스와 손잡고 지역 내 핵심 물류거점 구축에 나선다.

시는 14일 전북도청에서 동원로엑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77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선 9기 출범 후 시의 첫 투자협약으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유치의 본격적인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식에는 정성주 김제시장과 이원택 전북지사, 박성순 동원로엑스 대표 등이 참석해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동원로엑스는 2028년까지 770억원을 투자한다. 지평선산단 내 약 2만 5000㎡ 부지에 연면적 3만 4000㎡ 규모의 첨단 물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직접고용 20명과 간접고용 105명 등 총 125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주요 고객사의 생산 확대에 따른 물류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원로엑스는 기존 전남 담양 물류센터가 담당하던 전북권역 배송 기능을 김제로 이전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춘 전북권 핵심 물류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

동원그룹의 종합물류 전문기업인 동원로엑스는 연매출 1조 1000억원, 고용 1900여 명 규모의 중견기업이다.

전국 12개 운송 거점과 20개 유통센터를 기반으로 육상운송부터 항만하역, 보관, 국제물류까지 종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번 유치를 통해 제조와 물류가 연계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존 입주기업들의 물류 경쟁력까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순 동원로엑스 대표는 "김제시는 우수한 산업입지와 물류 여건을 갖췄을 뿐 아니라 투자 검토 과정에서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됐다"며 "김제와 함께 성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한솔케미칼도 참석해 완주일반산업단지 내 기존 사업장에 1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용 핵심소재 제조시설과 첨단 연구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정부의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 정책과 주요 고객사의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연구개발(R&D)부터 생산까지 아우르는 첨단 반도체 소재 거점으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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