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휘 시장 "민형배 특별시장, 약속 지켜줄 것으로 기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광주 목포시는 10일 "1990년 이후 36년 넘게 이어져 온 서부권 주민들의 염원인 국립의과대학 및 국립대병원 설립을 위해 모든 행·재정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지난 2일 양 대학에 제시한 '국립의대 신설 및 지원 방안'의 방향성에는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서부권은 상급종합병원 부재, 중증·응급의료 취약, 전문의 부족 등 의료취약성이 매우 심각한 지역인 만큼 국립대병원 설립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즉시 대학병원 설립 절차에 착수할 수 있도록 특별시가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대학병원 설립은 지역이나 대학의 이해관계에 따라 지연돼서는 안된다"면서 “서부권의 의료공백이 길어질수록 국립의대 신설의 본래 취지인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금은 소모적 논쟁보다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서부와 동부의 대학병원 설립을 조기 완성하는 것이 우선"이이라고 설명했다.
강성휘 시장은 "대학병원 없는 의대 신설은 있을 수 없다"며 "의대 정원 배정을 기다리는데 그치지 않고 지금부터 전남 서부권의 의료를 책임지는 목포권 대학병원 개원 시기를 하루라도 빨리 앞당길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부권 주민들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서부권 대학병원 설립 약속을 믿고 지지한 만큼 특별시장께서 지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형배 특별시장의 인수위 격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최근 목포대와 순천대가 갈등을 빚고 있는 의과대·병원과 관련, 순천에 대학병원을 먼저 설립하고 목포대에 의과대학, 대학본부를 둔 후 단계적으로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민 시장은 9일 남악청사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는 "인수위에서 제시한 절충안에 대해 13일까지 답변이 없으면 지방정부 차원의 중재에서 손을 뗴겠다"면서 "다른 방식의 의료 인프라 확충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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