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몽골 정부, 축산·식량안보 분야 업무협약 체결
농진청은 전날 몽골 정부 청사에서 몽골 식량농업경공업부와 '수의청과의 축산 및 식량안보 농업기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몽골 정상회담을 계기로 2014년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몽골 사업 이후 10년 넘게 이어온 농업기술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작물과 축산 분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은 협약에 따라 ▲작물 품종 개발·보급과 종자 증식 기술, 안전 먹거리 재배·생산기술 등 작물생산성·품질 향상 ▲가축 유전능력 개량과 사료 생산기술 협력 강화 및 동물의약품 등록 간소화 등 규제 완화 ▲한국산 농약·비료 사용법 전수와 몽골 농약 등록 절차 간소화 ▲작물·축산 유전자원 교류, 보호, 보존 및 공동 활용 촉진 ▲기후변화 적응 기술과 농업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KOPIA 몽골 사업을 통해 완전배합발효사료(TMF) 기술을 현지에 보급해 왔으며 지난해 10개 군 150개 농가로 축산 시범사업을 확대했다.
농진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유 생산량을 지난해 13.8리터(ℓ)에서 2028년 16.5ℓ로 약 20% 늘리고, 축산농가 소득도 지난해 대비 25% 이상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지난해 몽골 역사상 약 40년 만에 처음으로 재배에 성공한 한국 품종 벼 '진부올'의 재배 면적과 참여 농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 동결정액과 수정란, 동물의약품, 양파 재배용 농기계 등 한국산 농자재의 몽골 수출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돈 농진청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그간 쌓아온 양국 농업기술 협력의 성과를 제도적 틀 안에서 한 단계 격상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몽골 농가의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농업 관련 기업의 몽골 시장 진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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