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망 갈등 해법 모색…공동 학술대회 개최

기사등록 2026/07/10 13:32:05

정부·학계·시민사회 전문가 200여명 참여

[세종=뉴시스] 한국전력은 전날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에서 한국갈등학회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 시대의 에너지 거버넌스와 지역공존: 전력망 갈등과 사회적 합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한전 제공) 2026.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한국전력이 전력망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와 학계, 시민사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동 학술대회를 열었다.

한전은 전날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에서 한국갈등학회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 시대의 에너지 거버넌스와 지역공존: 전력망 갈등과 사회적 합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정부와 공공기관,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국가기간 전력망 갈등 해법과 사회적 합의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AI 산업 성장과 탄소중립 이행으로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기간 전력망을 적기에 확충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전력망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이 'AI 대전환과 국가 혁신: 에너지정책과 사회적 해결'을 주제로 AI 시대 국가 혁신 전략과 에너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염 총장은 기술혁신과 함께 사회적 신뢰를 구축해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전이 주관한 특별세션에서는 해외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사례와 송변전 설비에 대한 인식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전력망이 국가 경제와 첨단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주민 신뢰 확보와 갈등 예방 중심 정책 전환, 지역 상생 모델 구축 등 지속 가능한 갈등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또 국가기간 전력망을 적기에 구축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수용성과 정보 공개, 주민 참여 확대, 공정한 의사결정 체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망 갈등은 대립이 아닌 소통과 숙의를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국민이 공감하는 에너지 거버넌스를 만들어 국가기간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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