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2인자, 병가 끝 사임…IPO 준비에 불확실 커지나

기사등록 2026/07/10 15:05:16 최종수정 2026/07/10 15:44:25

지난 4월 병가, 회복 길어져 사임…시간제 고문

슈퍼앱 개발 주도…챗GPT 광고·건강 조언 도입

[보스턴=AP/뉴시스] ChatGPT의 텍스트-이미지 변환 모델 '달-E'(Dall-E)가 생성한 이미지 앞에 놓인 휴대전화에 OpenAI 로고가 표시돼 있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 2인자가 9일(현지 시간) 병가 끝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2026.07.10.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의 2인자가 병가를 낸 지 약 3개월 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피지 시모는 만성 질환인 '기립성 빈맥 증후군(POTS)'이 악화하면서 제품·사업 총괄 상근직에서 물러난다.

지난 4월 치료를 위해 병가를 냈으나, 회복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사임을 결정했다. 대신 시간제 고문 자격으로 오픈AI에서 활동한다.

시모가 담당하던 제품 및 사업 관련 책임은 그렉 브록먼 사장, 사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3명에게 분담될 예정이다.

기술 전문 매체 테크 버즈는 "최근 오픈AI에서 발생한 세 번째 주요 경영진 교체 소식"이라며 "AG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 핵심 리더를 잃는 것은 회사 전략적 방향에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 및 기업용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총괄할 시모를 영입했다.

시모는 식료품 배달 앱 인스타카트 CEO로 IPO를 성공적으로 이끈 뒤 지난해 오픈AI에 합류했다. 그에 앞서 메타에서 10년 이상 근무했다.

오픈AI에서는 코딩 중심의 '슈퍼앱' 초기 개발을 주도하고, 챗GPT에 광고와 건강 조언 기능을 도입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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