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시스]최영민 기자 = 충남 아산시는 삼성전자의 46억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인허가 절차가 시작됨에 따라 아산시의 첨단 반도체 산업 거점화가 실행단계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오세현 시장은 지난 9일 시장실에서 삼성전자 DS부문 TSP총괄 조성일 부사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온양사업장 공장 증설 계획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산시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투자는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신속한 인허가 지원과 기업 맞춤형 행정을 통해 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계획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배방읍 온양사업장에 데이터센터용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을 위한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증설하고, 향후 설비 확충과 기존 생산라인 보완에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총 투자 규모는 46조원에 달한다.
새 공장은 축구장 약 4개 규모인 9400평의 대형 클린룸을 갖춘 첨단 생산시설로 조성된다.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9년 5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HBM 생산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온양사업장의 연면적은 기존 27만㎡에서 42만㎡로 대폭 확대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 가동 시 약 700명의 직접 고용이 창출되고, 건설 기간에는 하루 평균 3400명의 인력이 투입돼 약 2조6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대규모 건설 인력 유입과 신규 고용이 지역 소비와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인허가 사전상담창구를 운영하고 공장증설 변경 승인 신청 접수 이후 실무종합심의회를 조기에 개최하는 등 원스톱 행정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앞으로 공장 증설 변경 승인과 건축허가를 병행 처리해 행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기업의 성장은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 빠른 소통과 행정 지원으로 이뤄낸 이번 증설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 대도약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를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와 연계해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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