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평균 응찰자 수 3.5명, 전국 평균 웃돌아
평택시 대장주 아파트 경매에 36명 응찰, 전국 1위
수원內 유일 비규제지역 권선구 아파트 2곳도 흥행
10일 경·공매 데이터전문기업 지지옥션의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지역 경매 진행 건수는 717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낙찰 건수는 전체의 23.7%인 1700건으로,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인 낙찰가율은 58.5%를 기록했다. 모두 전국 평균(낙찰률 22.5%·낙찰가율 58.5%)과 비슷한 수준이다.
평균 응찰자 수는 3.5명으로 전국 평균(3.1명)을 웃돌았다.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의 대장주 단지인 '힐스테이트고덕센트럴'과 수원시 권선구 소재 아파트 2건에 30명 넘게 응찰하면서 평균 응찰자 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힐스테이트고덕센트럴 202동 25층 전용면적 93㎡에는 36명이 참여해 6월 이뤄진 전국 경매에서 응찰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이 곳은 8억8270만원에 낙찰돼 감정가(8억1200만원) 대비 108.7%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수원시 권선구 상록아파트 3층과 수원역센트럴어반시티 20층도 각각 32명이 경쟁해 6월 이뤄진 경매 응찰자 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낙찰가율은 각각 97.9%, 103.2% 기록했다.
이들 아파트는 경기 내 이른바 반도체 벨트 배후 지역에 있는 곳들이다. 특히 권선구는 수원시 내 유일한 비규제지역으로 풍선 효과를 기대해 주택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6일 기준) 권선구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6% 상승했다. 올들어 누적 상승률은 4.39%로, 수원 내 영통구(7.85%) 다음으로 높다.
평택 지역 아파트값은 0.11% 떨어졌으나, 올들어 가격은 조금씩 회복 추세에 있다. 올들어 누적 하락률은 2.62%로 지난해 같은 기간(-4.12%)보다 1.50%포인트 개선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반도체 산업 경기 활황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탄에서 시작된 경기 남부 주거 지역들의 가격 흐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비규제지역 내 일부 단지의 경우 풍선 효과를 기대해 미리 매도 호가를 인상하거나 이를 기다리는 곳들이 보이고 있으며, 전월세 매물이 부족한 데 반해 대출 한도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실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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