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토허 신청 5382건…신청가격 전월比 2.67%↑

기사등록 2026/07/10 06:00:00

전월보다 10.9% 줄어 감소세 지속

실거주의무 유예 신청은 전체의 5.2%

강북권 신청 비중은 46.2%로 확대

[서울=뉴시스] 노원구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노원구 제공) 2026.07.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6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이 5382건으로, 신청이 가장 많았던 4월보다 39.7% 줄었지만 신청가격은 전월보다 2.67% 올라 서울 전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토지거래허가는 주택 계약 전 받는 허가 절차로, 시는 주택시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25개 자치구의 토지거래허가 신청 현황과 가격 변동을 매월 공개하고 있다.

◆신청 건수 감소세 지속

6월 신규 신청은 4월 8925건보다 39.7%, 5월 6043건보다 10.9% 줄었다. 지난해 10월 서울 전역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누적 신청은 4만8564건, 처리 건수는 4만6454건으로 처리율은 95.7%다.

5월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영향으로 신청 건수가 전월보다 32.3% 감소했다. 올해 5월29일 세입자 있는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유예 제도가 시행된 뒤인 6월에도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시는 정책 시행에 따른 거래 증가 효과가 아직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강북권 신청 비중 확대

권역별로는 강남3구·용산구 신청 비중이 5월 16.7%에서 6월 13.0%로 줄었다. 반면 강북권 10개구 비중은 같은 기간 41.5%에서 46.2%로 확대됐다. 한강벨트 7개구 비중도 23.9%에서 22.3%로 소폭 감소했고, 서남권 4개구는 18.5%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세입자 있는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은 6월 총 279건으로 전체 신청의 5.2%를 차지했다. 권역별로는 강북권 10개구가 115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강벨트 7개구 72건, 강남3구·용산구 65건, 서남권 4개구 27건 순이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 공급 부족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 전세수급지수는 최악의 전세난으로 평가받는 2021년 수준에 도달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22.5를 기록, 2021년 2월 셋째 주(122.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사진은 21일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6.06.21. mangusta@newsis.com
허가 신청 중 실거주 유예 신청 비율은 강남3구·용산구가 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강벨트 7개구 6.0%, 강북권 10개구 4.6%, 서남권 4개구 2.7% 순이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당시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 비중 21.7%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신청가격 전 권역 상승

신청가격은 서울 전 권역에서 올랐다. 6월 서울 전체 토지거래허가 신청가격은 전월 대비 2.67% 상승해 5월 상승률 1.87%보다 폭이 커졌다.

강남3구·용산구는 전월 대비 3.10% 올라 상승세가 크게 확대됐다. 한강벨트 7개구는 1.89%, 강북권 10개구는 2.86%, 서남권 4개구는 2.89% 상승했다.

다만 신청가격 변동률은 해당 월 토지거래허가 신청 때 적은 예정금액을 대상으로 산출한 수치다. 실제 거래 신고자료의 계약일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한국부동산원 실거래가지수와는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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