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단순히 '인구가 많으니 수세미 하나씩만 팔아도 부자가 되겠다'는 나이브한 접근은 백전백패의 지름길인 것이다."(17쪽)
인도 비즈니스 실전 경험이 담긴 책 '인도에서 기회를 만나다'(이콘)가 출간됐다.
저자 신시열 시엔에스네이처 대표는 5년간 CJ오쇼핑 인도 합작법인 '숍CJ'의 법인장을 맡아 인도에서 직원을 채용하고, 조직을 운영하며, 시장을 개척한 경험을 담았다.
인도는 28개 주에 약 14억5000만명이 살며, 언어, 종교, 소득수준, 문화가 다양하고 지역 간 빈부격차와 시장 구조도 다른 나라다.
극심한 이직률과 지역마다 다른 소비·유통 구조, 복잡한 인허가 체계, 생활비의 이중 구조 등 인도만의 독특한 지점이 있다.
이를테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결제 시스템이 운영되고, 공학 인재들이 배출되는 곳이자 동시에 수천 년 전의 전통을 지키는 곳이기도 하다.
빈곤이 있는 한편,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은 한국보다 고가의 상품들이 가득하다.
저자는 인도인들은 회사에 대한 충성도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회사로 이직하는 걸 자연스럽다고 여기고, 운전기사와 가정부를 고용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느낀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인도는 기회의 땅이 아니라, 이해해야만 하는 시장"이라고 주장한다.
인도 시장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지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 조언을 건넨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 책은 인도에 대한 통념과 현실의 간극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인도 비즈니스가 왜 '보고 들은 이야기'만으로는 절대 이해될 수 없는지 명확하게 설명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 대표와 임원, 해외사업 담당자, 주재원, 스타트업 창업가, 글로벌 커리어를 꿈꾸는 직장인에게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이 될 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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