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7곳 지정…3년간 자격 유지

기사등록 2026/07/10 06:00:00 최종수정 2026/07/10 06:08:24

7개사 선정…'엄격 심사'로 전기 대비 1곳 줄어

지정기간 2→3년 확대…추가 인센티브도 제공

금융위 "3년 내 최대 3곳 추가 지정 방안 검토"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3.1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금융위원회가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중기특화 증권사)로 리딩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등 7곳을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기업금융 특화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관련 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해 지정된 6기 중기특화 증권사들은 향후 3년간 자격을 유지한다. 금융위는 증권사들이 보다 긴 호흡으로 모험자본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정 주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당초 금융당국은 6기 증권사를 10개사 내외로 지정할 계획이었으나, 최종적으로 7개사를 지정했다. 지정 규모 보다 지정의 적정성과 실효성에 중점을 두고 엄격한 역량 심사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역대 지정 규모는 1~3기(2016~2022년)는 6개사, 4기(2022~2024년)는 7개사, 5기(2024~2026년)는 8개사였다.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등 6개사는 5기에 이어 연속 지정됐으며, 리딩투자증권은 이번에 신규 지정됐다.

6기 증권사들은 기존 지원 외에 추가 인센티브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증권금융은 오는 8월부터 증권담보대출 만기를 현행 최대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확대하고, 기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만기 우대를 신설해 자금조달 수단을 다양화한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각각 올해와 내년 중기특화 증권사 전용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펀드 운용사 선정 시 중기특화 증권사에 대한 가점을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한다.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선정 시에도 일부 리그(도전·소형리그 및 지역전용펀드 리그 등)에 가점을 신설한다.

기업은행은 중기특화 증권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대한 출자를 5기 265억원에서 6기 1000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기특화 증권사에 대한 신규 인센티브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할 예정"이라며 "중기특화 증권사의 지원 실적을 반기별로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모험자본 공급을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필요시 6기 지정기간 내 최대 3개사 중기특화 증권사 추가 지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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