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마리오 카트' 역사 속으로…닌텐도, 7년 만에 서비스 종료

기사등록 2026/07/09 17:20:54

9월 30일 오후 3시 서비스 종료

닌텐도, 모바일 사업 정리 나서

[서울=뉴시스] 닌텐도의 스마트 기기용 마리오 카트 투어가 9월 30일 오후 3시에 서비스 종료된다. (사진=마리오 카트 투어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닌텐도의 대표 프랜차이즈 '마리오 카트' 시리즈의 첫 모바일 게임 '마리오 카트 투어'가 출시된 지 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스마트 기기용 마리오 카트 투어를 9월 30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서비스 종료한다.

마리오 카트 투어는 2019년 닌텐도가 콘솔이 아닌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출시한 게임이다. 별도의 콘솔에서만 구동되던 기존의 시리즈와 달리 휴대전화에서 한 손으로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특히 뉴욕 타임스퀘어, 도쿄 타워, 파리 에펠탑 등 세계 각국의 도시와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점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출시 첫 주에는 약 901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2021년에는 누적 2억건 다운로드와 매출 2억 달러(약 3000억원)를 돌파했다.

서비스 종료 사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닌텐도가 모바일 시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흐름에 맞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본다.

과거 닌텐도는 위 유(Wii U) 등 하드웨어 부진을 겪을 당시 투자자의 요구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다만 닌텐도 스위치와 같은 콘솔 게임기가 성공을 거두면서 모바일 사업의 우선순위가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닌텐도는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활발히 개발하기보다 서비스 중인 게임을 정리하고 유지하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23년 마리오 카트 투어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종료하며 기존 콘텐츠만으로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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