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국회의원 첫 예산정책협의회 화두는 '원팀'

기사등록 2026/07/09 16:42:45

추경호, 지역 주요 현안 해결·국비 확보 협조 당부

이인선 "힘을 합쳐 반드시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

[대구=뉴시스]대구시와 지역 출신 국회의원 전원이 9일 오전 국회 세미나실에서 민선9기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2026.07.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와 지역 출신 국회의원 전원이 9일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개최한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통합신공항 국가사업 전환, TK행정통합,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원팀'이 강조되며 이를 위한 다양한 대응책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날 회의는 추경호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주요 간부와 전원이 국민의힘 소속인 지역 국회의원 14명(비례대표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추 시장은 "정부 예산편성이 한창 진행 중인 지금이 골든 타임인 만큼 대구 미래를 좌우할 주요 국비사업이 정부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향후 상임위가 구성되면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정부의 호남 800조 메가프로젝트 발표와 관련해 "지역 차별이란 비판은 물론 시장과 경쟁력이 아닌 정치적 고려에 의한 결정이란 의혹 속에 대구·경북 시도민의 실망감과 분노가 크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AI,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의료 등 대구의 미래성장동력 육성은 결코 멈출 수 없는 과제"라며 정부의 대규모 투자 배제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은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이 하나의 팀이 되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함께 뛰어야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이 힘을 합쳐 반드시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추 시장이 직접 모든 현안을 설명하며 추진 상황과 향후 대응방향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해 '기부 대 양여' 방식이 아닌 국가주도 사업 전환과 이를 위한 특별법 개정에 지역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TK행정통합 역시 '생존과 도약을 위한 필수 전략'임을 강조하며 흔들림 없는 추진 의지를 밝혔고 광역경제권 협력에 대해서는 인접 도시와의 협력을 확대해 하나의 경제권으로 발전시키는 광역협력체계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년 이상 해결하지 못한 대구취수원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한 정부의 복류수·강변여과수 실증실험에 대해서는 충분한 수질과 수량이 확보된다는 객관적 검증을 강조하며 검증 과정과 데이터의 투명한 공개를 약속했다.

'2차 공공기관이전'과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부 공모에 대해서는 적극 나서겠다며 향후 구성될 국회 상임위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추 시장은 특히 내년도 국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지방세 수입이 감소하는 반면 복지 등 의무 지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대구시와 함께 지역 국회의원들이 전방위로 뛰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를 전년도 9조 644억원보다 5.5% 증액한 9조 5629억으로 설정했다. 현재 부처안 기준으로 기획예산처와 국회 심의 과정에서 22개 주요 국비사업을 중심으로 증액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추 시장은 "민선9기 시정은 무엇보다 지역의 성장 기반을 확실하게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국비 확보는 물론 지역 핵심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