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를 계기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재평가 필요성을 제기했다.
홍 전 시장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마철만 되면 나는 4대강 사업을 떠올린다"며 "4대강 사업은 그런 수난과 가뭄을 해소한 대단한 치수사업인데 진영논리로만 접근하는 사람들이 있어 참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 전 시장은 "가슴까지 차오르는 거센 강물을 헤치고 뒷뚝으로 기어서 올라가 보니 마을은 온통 물바다였다"며 "칠흑 같은 밤 비는 계속 내리고 우리는 뚝 위에서 싯누런 황톳강물만 바라보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 홍 전 시장은 "낙동강변에 자리 잡은 우리 집은 매년 물난리를 당했지만 1966. 7 장마는 온 마을을 휩쓸고 가버린 참혹한 수난(水難)이었다"며 "집이 떠내려 오고 소와 돼지가 떠내려 오고 간혹 사람들도 떠내려 오던 그해 낙동강변의 홍수를 나는 잊지 못한다"고 전했다.
홍 전 시장은 "4대강 본류사업에 이어 지류, 지천 정비 사업이 계속 되었다면 홍수도 없고 녹조도 없는 획기적인 하천 관리가 되었을 텐데 정치적인 논리로 그게 중단된 게 참 아쉽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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