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상반기 공개활동 64% 증가…군사일정 역대 최다

기사등록 2026/07/09 11:54:51 최종수정 2026/07/09 13:54:24

상반기 총 92회 공개활동…김주애는 19회 등장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지난 3월 19일 조선인민군 수도방어군단 직속 평양 제60훈련기지를 방문해 신형 전차를 동원한 전술훈련을 참관했다고 이튿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7.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통일부는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올해 상반기(1~6월) 공개활동 횟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 보도를 기준으로 김 위원장의 상반기 분야별 공개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92회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56회)에 비해 약 64%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로 보면 군사가 40회로 가장 많았고, 정치는 22회였다. 경제와 사회문화는 각각 12회, 10회로 나타났다.

대외 분야는 8회로 집계됐다. 김 위원장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6월)과 각각 만나 2차례 정상회담을 치른 바 있다.

당국자는 "연초 9차 당 대회와 최고인민회의 등 대규모 행사가 있었고 이후 국방 분야 성과에 집중하며 북중, 북러관계를 중심으로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친 영향"이라고 말했다.

국책 연구기관 통일연구원 분류에 따른 '김정은 공개활동 보도분석 DB'를 보면 상반기 군사 부문 공개활동은 30회였다. 군사 활동은 상반기를 기준으로 2012년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 김 위원장의 군사부문 공개활동 최고 기록은 2024년(49회)인데, 상반기와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이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활동 빈도도 늘었다. 주애는 상반기에만 김 위원장 공개활동 보도에 19회 등장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수치(17회)를 넘어섰다.

주애는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때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김 위원장 공개활동에 동행한 모습이 매년 10여차례 포착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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