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신청사 유치…"해양문화지구가 적합"
용두산주차장 복합개발, 하반기 사업비 확보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이번 6·3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은 북항 재개발의 성장 동력을 원도심 상권 회복과 관광 활성화로 연결해 중구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 청장은 지난 8일 집무실에서 진행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항의 변화가 원도심 상권 회복과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북항과 자갈치시장, 남포동, 광복로를 잇는 관광 축을 구축하고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해 중구 재도약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 신청사 부지로는 북항 1단계 재개발지역 내 해양문화지구가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인구 4만 명 선이 무너진 중구의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서는 지형적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통해 생활 인구를 늘리고 이를 정주 인구 확대로 연결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최 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9기 역점 과제는.
"북항의 성장 동력을 원도심으로 확산시켜 중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신청사와 해운기업, 해양·항만 관련 기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북항시대의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 또 광복로와 BIFF광장 부산거리 디자인사업, 자갈치시장과 40계단 일대 상권 활성화를 통해 원도심 경쟁력을 높이고, 용두산공영주차장 복합개발과 문화예술회관 건립으로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문화 기반도 강화하겠다. 아울러 일자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도 늘려 북항의 발전이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용두산공영주차장 부지 복합개발사업의 추진 현황과 계획은.
"용두산공영주차장 부지 복합개발사업은 신청사와 수영장을 갖춘 국민체육센터, 주차장을 함께 조성하는 중구의 미래 핵심 사업이다. 현재 타당성 조사와 행정안전부 투자 심사 등 주요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마쳤고, 올해 하반기에는 설계 공모와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주요 공정별 내역 설계를 마무리해 2028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사업이 완료되면 행정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고, 국민체육센터를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와 구민 건강 증진은 물론, 원도심의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항 재개발 효과를 중구 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상은.
"북항과 원도심이 연결되는 도시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마리나 등 북항의 핵심 거점이 원도심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북항의 성장 동력을 원도심으로 확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또 북항친수공원에서 유라리광장, 자갈치시장, 남포동, 광복로, 국제시장으로 이어지는 관광 축을 구축해 북항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원도심까지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유라리 바다누리길을 조성하고 북항과 원도심을 잇는 교통체계를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겠다. 앞으로 북항의 변화가 원도심 상권 회복과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사업을 발굴하고,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해 중구 재도약의 기반을 만들겠다. 해양수산부 신청사는 북항 1단계 재개발지역 내 해양문화지구에 들어서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 해양 관련 기업과 기관이 집적돼 있어 업무 연계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인구 감소와 원도심 공동화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은.
"인구 감소와 원도심 공동화는 중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아이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강화하겠다. 모든 아이에게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청소년 해외 어학연수와 초등 영어 캠프 등 교육 특화 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또 청년기금 조성과 창업 지원, 빈집뱅크 사업, 청년마루 운영 등을 통해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의 정착 기반을 넓히겠다. 평지가 아닌 산복도로와 계단, 골목 등 중구만의 지형적 특성을 살린 관광 콘텐츠도 적극 발굴해 생활 인구를 늘리고, 이를 정주 인구 확대로 연결하겠다."
-구민께 하고 싶은 말은.
"3선이라는 소중한 선택은 중단 없는 중구 발전으로 보답하라는 무거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민선 9기는 지난 6년간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구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하나씩 완성해 나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북항시대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중구를 지역경제, 문화, 복지,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앞으로도 늘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구민의 목소리를 구정의 중심에 두겠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도시, '구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중구'를 완성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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